'이란 미사일 피격' 이라크 미군기지 위성사진 공개

입력 2020-01-09 08:25   수정 2020-01-09 08:26


이란의 미사일 공격을 받은 미군 기지의 위성사진이 이라크 현지시간 8일 새벽 공개됐다.

로이터통신 등은 상업용 위성업체 '플래닛랩스'가 미사일 공격이 이뤄진 이후 촬영한 이라크 아인 알아사드 공군기지 사진을 발행했다. 에르빌 지역의 기지도 공격을 받았지만 사진이 공개되진 않았다.

사진을 보면 미군과 연합군이 주둔해온 알아사드 기지의 5곳 시설이 타격을 받아 곳곳의 건물이 허물어지거나 주변부가 검게 변한 모습이 생생하게 나와 있다.

사진 중에는 4동짜리 시설이 나란히 들어선 곳에 미사일이 떨어져 한 곳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괴되고 양 옆의 시설도 군데군데 부서진 현장이 보인다. 또 다른 4동짜리 시설물 중간에도 미사일이 투하돼 처참하게 파괴된 사진도 있다.

일부 사진에는 비행기 활주로에 미사일이 떨어진 장면도 나와 당시 미사일 공격이 동시다발로 이뤄졌음을 짐작할 수 있다. 로이터가 이라크군을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이란은 모두 22발의 미사일을 쏜 것으로 알려졌다.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미사일이 시설물과 주차장 등에 떨어졌지만 큰 피해가 없었고, 헬리콥터 한 대가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의 이라크 내 미군 기지 공격과 관련해 즉각적인 대이란 강경 제재 방침을 밝히면서 군사력 사용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새로운 핵 합의 추진 의사를 내비치며 이 경우 이란에 위대한 미래가 펼쳐질 것이라는 유화적 메시지도 발신했다.

그러나 동시에 이란의 핵 보유를 결코 용납지 않을 것이라며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 등 군사력을 과시, 경고의 뜻도 분명히 밝히는 등 강온 병행에 나섰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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